Somewhere over the rainbow, sarah Vaughan/ Eva Cassidy

Somewhere over the rainbow 라는 노랫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무지개 너머를 꿈꾸는 앳된 소녀 같은 Sarah Vaughan. 댓글을 흩어보니 34살이었단다. 정말일까.
암스트롱인가가(기억이 가물) 이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고 격찬했다는 Eva Cassidy(아래)가 33살에 암으로 죽었으니 위 영상 속의 Sarah Vaughan보다 더 젊었을 텐데, 많이 아팠던 걸까,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
맘이 짠하다. 엘피판 자켓 속의 앳된 모습만 봤던 지라 좀 낯설기도 하다.
김광석도, 소설가 김소진도, 예수도, 부처도, 또 많은 사람들이 생을 마감(정말 마감!)한 나이 서른 셋.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맞았다면…. -,.-;;
 
같은 노래, 다른 삶, 다른 음색. 노래란 참…
노래야말로 그 소리를 만들어내는 이의 인생과 가장 가까운, 가장 닮아 있는 예술이라는 생각.
전파사에서 헤드폰 앰프에 달린 어댑터를 고쳐가지고 왔다. 선물받았을 때 워낙 한 귀퉁이가 깨어져있던 거라 테이프로 칭칭 감고 썼었는데, 카메라 가방을 위에 턱 올려놓는 바람에 한쪽이 산산조각이 났다. 나름 영국에서 물 건너온 거라 어찌해야하나 물었더니, 전파사 아저씨가 금속으로된 코를 떼어내고 전선을 맞바로 220V용 플러그로 연결해주었다. 그리고 끝 (오천원!). 집으로 돌아와 다시 테이프로 칭칭. 보기엔 안쓰럽지만 연결하니 훨 편해졌다. 역시 가난한 자취생에게는 헤드폰이 진리.
음악이 좋으니 일에 집중이 안된다. 할 일이 쌓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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