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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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에 비행기를 탑니다. 일년하고도 며칠 동안 내 일상이 되어 주었던 공간과 배경, 사람들을 떠나는 마음은 꽤 술렁술렁 합니다.
살뜰히 챙겨주었던 동생, 운좋게 만나 마음 활짝 열어주었던 사람들과 인사도 나눠야하고 밀린 일도 마무리해야하고 얼마 되지 않은 짐도 정리해야합니다.
다시 길 위에 서는 느낌입니다.
한동안 낮선 땅, 풍경속에서 두리번 거리며 어슬렁 거리며 보낸 시간들이 나를 한 뼘이라도 넓어지게 하고 깊어지게 했기를 바랍니다.

9월 14일 도착입니다. 캘리포니아 땡볕에서 삘삘거리고 돌아다니느라 그을리고 칙칙해진 모습이지만 모른 척 하지 마시고, 환하게 인사 건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9 답글
  1. sattva
    sattva says:

    어떻게 건강은 좀 좋아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기억이라는 것이 참 이상해서 제게 있어 선배는 2001년 12월 당시의 환자로 여전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만일 시간이 허락된다면 근사한 저녁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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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ovePhoto
    LovePhoto says:

    떠나시기 전에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려나…..
    같이 맥주 마셔야 하는데…..
    하고 싶은 얘기도 많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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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kalos250
    kalos250 says:

    FineApple, 비공개님/ 환영의 말씀 감사!
    Sattva/ 그건 내 일생에 순간적인 찰나인 것을 기억해주게나. 지금은 아주 건장하다네. 미국와서 늘은 뱃살을 델꼬 들어가야하는 게 부담스러울 뿐.
    LovePhoto/ 사이프레스 스포츠바 앰버박의 시원한 맥주맛을 잊지 못할 듯.
    갑작스레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긴긴 말줄음표 속의 긴 이야기들을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뭐 아직 많고 많은 날들이 남아있지 않겠어… 담엔 꼭 긴긴 이야기들을 풀어봅시다. 건강 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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