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다

This isn’t a tale of heroic feats. It’s about two lives running parallel for a while.

The plan:five thousand miles and four months
The goal:to explore a continent they had only known in books
The method: improvisation

The further they went, the more they could feel the world changing. Or maybe it was them.

*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이제서야 보았다.
사르트르가 ‘이 세기의 가장 완전한 인간’ 이라고 표현한, 아름다운 청년 체 게바라.
의사의 길을 걷던 그의 순수한 열망과 꿈이 8개월간의 남미여행을 통해 어떻게 혁명가의 그것으로 변화하는지를 조용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영화.

영화속에서 그들은 유쾌했고 눈물겨웠으며 아름다웠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광과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어진 “낭만적인 회고담, 탈정치적인 극영화”라는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탈정치적이라 하더라도, 그 아름다운 남미의 풍경과 인물의 매력은 영화가 드러내지 않기도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감독을 보니 <중앙역>을 만든 브라질 감독 발터 살레즈다.
<중앙역> 역시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영화 중의 하나.
덕분에 건조한 캘리포니아의 날씨 탓에 메말라 뻑뻑했던 두눈이 차분히 촉촉해졌다.

6 답글
  1. kalos250
    kalos250 says:

    종단이 아니더라도 “맛보기” 여행이라도 해보았으면…
    엘에이 갈비집, “칠보면옥”의 맛보기냉면을 먹고 왔는데, 그 양이 한국에선 제대로 나온 냉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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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otpaper
    hotpaper says:

    과로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와 ‘누워서’ 이 영화를 보다가, 벌떡 일어났지요. 2004년에 내가 뭘 했다고 이 영화를 못 봤을까요. 님의 눈이 촉촉해졌다는 건 감정이입이 일어났다는 건데, 나도(?) 영화가 던지는 화두 때문에 몸살을 크게 앓았습니다. 체 게바라, 하고 나직히 말하면 송곳이 가슴을 찔러옵니다. 그 남미의 ‘풍경’들은 지금은 변했겠지요? ……다른 ‘일산’에서 잘 지내는 듯 싶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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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os250
      kalos250 says:

      건강, 조심하세요… 가을바람 선선한 때 단풍구경 다니셔야지요. 보험이 안되는 곳에 있다는 걸 상기하며 저도 조심조심 밥열심히 먹고 지내고 있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막에 떨어뜨려 놔도 잘 살 거 같은 녀석” 이라 하시던 걸 상기하며, 그래도 이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이 정도 적응력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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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은석
    은석 says:

    그래도 거기 간 김에 돌아보고 오는 것이 좋을 듯…^^
    난 지난 1월에 여행 인솔자로 중남미 주요 포인트는 찍고 왔는데, 인솔자로 가다보니 그냥 찍고만 와서 무척 아쉽기는 해도, 내가 그런 것 아님 결코 싸지 않은 비용 써가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지라, 그게 어디냐며 그냥 자족을 하기로 했어요. ㅎ
    누난, 좀 무리를 하더라도 제대로 여행을 하고 왔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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