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박민규..

“내가 버렸다고 마음먹었다 치더라도 그건 그냥 버려진 시간이 아니었고, 어느 순간 죽어도 아무 남을 게 없으리라던 외로움들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기저가 될 것이다.”
                                                                                                    –  만화가 김진, <댕기> 중

이에 대해 “증오도 향수도 풍화된 그 문장에 나는 크게 위로받았다” 라고 쓴 건 씨네21 기자 김혜리.
나도 위로 받을까?  -,.-

“저는 ‘선생님’이란 존재를 안 믿거든요. 좋은 말이건 나쁜 말이건 “아, 예”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요. 간섭받고 싶지 않아요. 부족한 것을 자꾸 얘기하면 부족한 걸 메우려고 자기도 모르게 노력하게 되잖아요. 그것이 맘에 안들어요. 난 부족한 놈이니까 이대로 그냥 쓰겠다는 생각이에요.”
                                                                                                    – 소설가 박민규

과연,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운영하는 행복한 삶의 방식을 터득하기까지의 이야기”,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그다.
이런 말도 마음을 훔친다.

“이른바 삽질, 실수, 말도 안 되는 그런 일들 말이에요. 다 살아 있기 때문에 하는 짓이죠, 다들 이유 없이 불완전하고 이유 없이 어이없고 그것에 믿음을 갇기도 하고. 제 소설도 그런 어이없는 짓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의 어이 없는 소설을 더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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