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

내가 나 나자신을 탐욕스럽게 먹어치우려 하려는데 꼼짝하기가 어려웠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깨어났다.
뭐지, 이 기분 나쁜 꿈은?
지금 시각 4시 44분…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T.T
* 조금 늦게 일어났고, 몸이 찌부드하다 생각했고, 밥을 먹고 책상에 앉아서 이거저거 끄적끄적 손을 대다가 일이 손에 잘 안 잡힌다 생각했다가, 쓰다만 이 포스팅을 보았다.
아, 간밤에 잠깐 가위에 눌렸던 걸 잊어먹고 있었구나.
요즘엔 뜸하지만 예전엔 가위에 눌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 대체로 누군가에게 목을 졸리거나, 일찌기 생을 마감하신 분들이 나타나 같이 가자 잡아 끌고, 내 몸은 내 의지로는 꼼짝도 할 수 없는 그런 노멀한 양상의 가위다.
그런데 오늘은… 이게 뭘까? 나의 적이 나 자신이 되었다는 의미? 내 탐욕이 나를 소진시키거나 소멸시키고 말 거라는 경고?  
꿈속에서 내가 나라고 인식하고 있는 모습은 사람의 형상이 아니라… 비대한 덩어리 같았다.
그 느낌이 참… 고약했다.
이게 내 안에서 보내오는 시그널이라면…
으~ ~ 뭘까, 이거.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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