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4월 2012

……

페북에 올라온 오랫만의 신선배님의 글.
“피와 살을 내주고 뼈를 얻었다
얻은 성과가 내실이 있고 조합이 좋다.
게다가 자만하지 않고 긴장하게되었으니…
당장은 위로가 안되겠지만
괜찮다 괜찮다”
– Chaeho Shin

멀리서 보내는 저 잔잔한 메시지를 수신하며 여러 사람들이 위안과 힘을 얻겠구나, 싶다.

잠시 한 직장에서 일을 했음에도 기회가 별로 없어 그 깊은 속내 잘 알지 못하지만, 뵌 지도 너무 오래 되었지만, 멋진 사람임에 틀림없는 이, 안녕하신지. 그러고보니 올해는 달력을 못 보내드렸다..

이상엽씨의 페북에 올라온 사진과 글들엔 가슴이 좀 아리고,
홍세화 선생님, 변영주 감독의 사진에 눈길이 머문다.
많이들 아프고 힘들겠구나.
그래도 그 고통을 기꺼이 견디어 내는 당신들이 있어, 우리가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기대할 수 있겠으니,
마음속으로나마, 마음 모아, 응원을 보낸다.

거기에 덧붙여진 홍세화 선생님의 글을 오랫만에 다시 읽었다.
 
“남을 설득해본 사람은 안다. 남의 생각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오늘날 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이 대중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사회진보가 어렵고 느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을 바꾸는 만큼 사회진보를 도모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회구성원들은 지배세력이 주입한, 자신을 배반하는 의식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의식화나 계몽 대신 나는 ‘탈의식’을 주문한다. 지배세력에 의해 주입되고 세뇌된 의식을 벗고 발가벗은 존재가 되자는 것이다.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벗어내고 존재가 원하는 대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출발하자는 것이다. 운동권에서 흔히 ‘의식화’를 말하지만 여기엔 중대한 잘못이 있다. 첫째 잘못은 사회구성원들을 아무런 의식을 갖지 않은 자 혹은 중립적 의식의 소유자인 양 보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잘못은 사회구성원들에게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가 관철돼 왔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세화 <생각의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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