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구의 인간.

현대인의 삶을 사는 나 역시 많은 도구를 쓴다.

도구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보다 컴퓨터. 그 안에는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있고, 그 프로그램들 속에도 tool이라 불리는 것들이 잔뜩 들어가 있다. 매일, 지금 이 순간도 그것들을 이용해 뭔가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카메라.  
그런데 요즈음 내게 감탄을 일으키는 건 이런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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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좋아해 단골메뉴인데, 간편하게 절단된 김은 다 간이 되어 있어서 담백한 김이 먹고 싶어졌다. 문제는 이걸 굽는 게 꽤 번거롭다는 것. 그러다 이 망에다 김을 굽는 사진을 발견하고 냉큼 슈퍼에 가서 사가지고 왔는데… 히야… 이게 정말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 쾌감을 선사한다.  
이제야 식생활에 대한 태도를 바꾸면서 주섬주섬 접하게 되는 그 효용이 확실한 각종 주방기구들은 때로 경탄스럽고, 이젠 식수마저 필터 처리를 해서 각종 경비와 수고와 자원낭비를 줄이려 시도하는 중이니, 바야흐로 호모 파베르의 후예로 거듭나는 기분이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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