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줄

가슴 속 어느 선가 퉁, 하고 기타줄이 끊어지는 소리가 날 때가 있다.

팽팽히 당겨져 있던 줄이 튕겨나가며 짧고 굵은 여운을 남기는 소리.  

그럴 때면 생각한다.
내가 기타줄을 끊어먹어 보지 않았다면 이런 소리가 안났을까, 하고.  

나는 좀 더 고독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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