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Nov 2013

다행인 아침

꿈이어서 정말 다행이야, 하며 깨어나는 아침이 있다.
어지러운 꿈에서 벗어나 다시 멀쩡히 삶을 이어갈 수 있음에 안도하며, 주어진 하루가 반가워지는 그런 아침.
그러한 기억이, 감각이 얼마 못가 휘발되어 날아가버리는 건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그 느낌을 – 기억은 말고-잡아둘 수 있다면, 오늘 하루가, 삶의 태도가 훨 달라질 수 있을 텐데.

연일 꿈이 어지럽다.
날아가버리는 꿈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그 희미한 여운으로 내 안의 시스템이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무언가가 툭, 걸려 있다고 짐작한다.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았던 병원에서 건강을 위해 다시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내왔고, 내 속을 별로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나는 무심히 문자를 지운다.

 


Comments

  1. 지난 주에 위/대장 내시경을 받고 왔는데 … ^^;

  2. 무사 안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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