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Jan 2015

나는야 은둔형 그렇게 살고 싶단 말이지.

신년에 페북에 돌았던 것들 중 흥미를 끌었던 두 가지.
http://m.vonvon.me/quiz/9

44

음 내가 비교적 균형이 있는 사람이군, 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종잡을 수 없는 쪽인 게 맞겠지.

http://m.vonvon.me/quiz/8

333

타로로 보는 2015년 운세, 라 하더니 뭐 얼마나 더 은둔을 …하고 궁시렁 거리긴 했지만,
요즘엔 보다 더 더 은둔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불쑥 튀어나와 눈앞의 것들을 멀리로 밀쳐버린다.
타인을 대면하는 일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더 심해졌다.
그런 일이 많은 것도 아닌데.
혼자 있을 때 무슨 가치를, 더 발휘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혼자 있는 것,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를 하는” 거야  여건만 된다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거라 자신하지만,
아, 그렇게 지내볼 방법이, 은둔의 방법이, 당장은 없다.
그렇다고 “출사”의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은둔”의 방법”도” 없다, 고 해야한다.


DSC04818

H가 선물해준 향초. 곰인형 라벨 디자인이 내 취향에 안맞을까 걱정했다는 섬세한 배려가 맘에 와닿았다. 내게 맞는 향을 고르기 위해 판매원에게 나에 대한 설명을 이러저러하게 했다지. 그렇게 해서 내방 가득 퍼지게 된 Soft Blanket 향이 꽤 좋다.
이마트에서 산 와인의 맛도.
이마트가 너무 가까워,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마트에 들어서면 신기하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필요한 것이 새록새록 생겨난다.


Comments

  1. 저는 100% 우뇌형으로 나왔던 기억이… –; 다시 해보면 달라지려나? ㅋ
    출’사’가 아니라 출’가’의 오타는 아니시겠지요?(떽 무슨 망발을 (__) )
    출가를 하면 그야말로 은둔자가 될 법도 하겠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저는. 그러나…
    그것조차 안되는 나이로 알고 있습- OTL
    마트는 이른 저녁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로 가야지 배고플 때 가면 이것저것 보이는대로
    마구잡이로 지고 들고갈 수 있는한 싸들고 오는 경험을 해봤지만 그래도 늘 초과구입을 하네요.
    분위기 설정 제대로 된 샷. 그러나 모르긴해도 촬영 끝나고 훤~하게 불켜고 원샷! 하셨을듯 ㅋㅋㅋ

    • dance4rain Says: 1월 10, 2015 at 1:30 오후

      100% 우뇌형! 그런 분이시군요..ㅋㅋ
      출가든 출사든 그 외 너무 많은 일에 나이가 턱 발목을 잡는 곳에 와 있네요, 어느 새. ^^;
      그래도 꿋꿋하게, 잘 버텨보자구요.
      가끔은 이렇게 설정샷(그렇게 많이 설정은 아니랍니다. ^^)도 연출해보믄서!
      (참 응암동의 맛난 빵집 알고 계심 갈쳐 주세요..)

      • 이 동네에서 빵은 거의 식빵만 집앞 저렴한 빵가게에서 사다보니 딱히 아는 곳이 없네요.
        상수역에서 극동방송국 쪽 주변에 나름 인기있는 소규모 빵집들이 좀 모여 있기도 해서
        빵을 좋아하신다면 귀가하시거나 근처 가실 때 거기서 구입하시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 감사. 응암동에 딱 하나 아쉬운 게 빵집이군요. 하긴 망원동에 자주 가던 < 키다리아저씨>도 없어졌고, 맛있고 색깔있는 빵집을 찾기도 쉽지 않긴 하네요, 상수동쪽 아니면.

  2. 따라가 해보니 뇌는 저도 50:50이고, 타로는 ‘마법사’로 나오네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새해를 기원해줘서 고마워요.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히읗씨 몸과 친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은둔, 출사, 시은 어디에도 전적으로 마음을 주지 못하고 발도 담그지 못하며 사는 삶이 내 캐릭터라고 위안도 하지만 때로, 아니 자주 갈등이고 버겁지요. 그래도 잘 살아보아요. 우리^^

    • dance4rain Says: 1월 10, 2015 at 1:38 오후

      마법사, 좋군요. 올해 친하게 지낼까요? ^^
      정말 친한 마법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흐흐
      몸과 친하게 지내는 건 꽤 나아진 거 같아요. 이번 겨울엔 감기도 살짝 살짝 비켜가고.. 이마트와 동네 야채과일 가게 덕분에 먹기도 잘, 많이 먹고..
      다만 식비가 너무 늘어나는 건 문제네요. 정말 먹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하는… -,.-
      (그런데, 몸과 친하게 지내는 게 이런 일차원적인 뜻이 아니었던 거 같기도.. ㅎ)
      어쨌거나, 네, 잘 살아보아요. ^^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