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3월 2015

쎄시봉

친한 이의 강권이 없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영화다.
덕분에, 뻐근하게 일하고 돌아와 미세먼지로 따끔거리던 눈이 진정이 되었다.
노래들은 어찌나 잘 부르는지!

덕분에 오랫만에 필 받아, 잊고 있었던 기타를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조율을 했다.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영화 속 상황처럼 F코드가 너무 편안하게 잡혀 깜놀.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는 마지막 즈음에, 이장희의 나레이션은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고.
그 말이 맞는다면,  속절없이 늙어가는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데 실패하고 마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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