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s

나른하고 무료한 봄날에 어울리는 산뜻하고 나긋나긋한 환타지.
젊은 날의!

얼마 전 메인보드를 교체한 후 노출이 오버가 되는 카메라를 서비스센타에 맡기고 왔다.
노출오버 상태임을 주장하기 위하여, 내가 사진에 초짜가 아님을 주장해야했다.

내가 참 많이, 어수룩해보이는 모양이다.
꽃이 다 지기 전에 고쳐주세요, 라는 주문을 남기고 왔는데,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당장 카메라 바디가 있어야할 일이 두 가지나 떠올라 망연해졌다.
흐드러진 꽃 내음에, 나른한 봄기운에, 정신이 산란해지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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