Ólafur Arnalds – Particles ft. Nanna Bryndís Hilmarsdóttir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온 이가 찍어온 사진들을 넋 놓고 구경한 이후부터 아이슬란드 뮤지션들의 음악을 종종 듣는다.
아름다운 그곳의 풍광에 어울리는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음악들은, 이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더없이 까다로운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느라 극도로 피로해진 심신을 다독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Ólafur Arnalds 가 여러 명의 아이슬란드 뮤지션들과 콜라보를 통해 내놓은 곡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먼 이국땅에 대한 동경을 단단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아이슬란드 사진을 보여준 이는, 자연이 아름다운 아이슬란드가 여행하기 좋은 곳이긴 하나 너무 심심하여 살기엔 적합하지 않다 단언하였는데, 이들의 음악 역시 누군가는 “수면음악”이라 할 만큼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멜로디가 반복되는 단조로움과 멜랑꼴리한 나긋함이 있다.  심심할 지 모르나 치명적일 수 있을 매혹이다.

어지러이 돌아가는 배경이 높은 등대 내부라는 말을 듣고 나니, 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보컬 Nanna Bryndís Hilmarsdóttir (발음하기가 어려워..)가 눈 감고 노래하다 뒤로 넘어갈 것만 같아 영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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