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풍경 둘과 상상력

“생계독서가”라는 타이틀을 쓰고 있는 알라딘 MD 출신 금정연의 위트 가득한 서평을 읽다가 생각이 났다.
잠시 머물던 구로구 신도림을 떠날 때, 공무에 힘쓰시는 분들의 빈약한 상상력을 아쉬워하며 찍었던 사진이다. 

오래 전의 ‘어륀지’ 발언과 광화문 광장의 꽃밭 이름을 ‘플라워 카펫’이라 붙인 것, ‘디지털미디어시티’ 로의 역 개명을 ‘열폭’의 예로 들고 있는 저자가, ‘구로드웨이’라는 이 작명 센스에 대해서는 뭐라 말해줄지 궁금하다. 

위 사진을 찍은 장소에서 신도림역을 건너 문래역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사뭇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상상력에 박수를 치고 싶은 간판이다. 

“철은 식지만 저희 열정은 식지 않습니다.”라는 금형진공열처리 작업장. 
다시 보아도 박수를 치고 싶은 멋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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