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랫만의 블러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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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간만의 숙취로 종일 티비 드라마 보며 뒹굴뒹글 찌그러져 있었고,
지금은 “비 오는 저녁의 홀로 사무실”이다.
주말에 일하는 언니를 위로한다며 HJ가 간식거리를 잔뜩 싸들고 와 커피와 함께 한 판 수다를 떨다 갔다.
자신의 표현대로 너무 늦게 “성장통”을 통과하고 있는 그녀에게 나도 마음을 모아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포켓몬을 좋아하는 예쁜 아이의 응원도 도착했다.
나를 칼국수 누나라 부른다는 아이가 보내는 하트에, 굳은 얼굴로 툴툴거리며 일하던 내 얼굴이 말랑해지고.
아이가 보내준 응원으로 충전된 즐거운 기운을, 나도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진다.
무덥고 힘들었던 시간을 우리 모두 의연히 잘 견디어 통과해 왔으므로.
또한 우리 앞에 놓인 시간들 역시 그리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