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을 포기하든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어느 쪽을 포기하는 걸 더 잘 견디겠느냐 하는 거다, 라는
(김어준, 건투를 빈다) 글에 마음 짠해졌다. 그렇게 이해가 되었다.
2008/12/01 22:37 2008/12/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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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view 2008/11/24 23:57

대공원 현대미술관앞에서 만났던 세살배기 현승아가.
몇 번의 셔터를 누르는 그 찰나에,
생판 모르는 낯선 어른에게 이리 많은 표정을 보여 주었던, 놀라운 녀석!
넓찍한 아빠의 등 너머로 오래 오래 빠이 빠이 예쁜 손을 흔들어주던.
2008/11/24 23:57 2008/1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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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성의 질감을 가지고 싶을 때가 있다.
내 안의 한숨, 어설픈 욕망, 불안한 파장, 어두운 낌새를 들키지 않게 꼭꼭 차단한 채,
내게 드리워지는 것들의 빛깔과 형태만을 반영하는 질료로 나를 구성하고픈,
아무도 나를 들여다보지 않기를, 누구든 내 안의 어두움과 눈맞추지 않고 지나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그런 때가 있다. 

(현대미술관)
2008/11/23 23:17 2008/11/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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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 2008/11/24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탄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연탄 한 장은 어떤 보석보다 값지다. 그들에게

    추위란 뼛속까지 에기에 연탄 한 장이 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수도 있다.

    불쑥 화두 하나 던져보자. 인생은 연탄이라고. 왜? 답을 구하려고 한 시인을 만난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이 눈을 비비게 한다.'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것이라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누구에게

    연탄 한장도 되지 못하였지,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또 있다.'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아, 느낌이 묵직하다!

    '연탄시인'으로 유명한 안도현(48)씨.'연탄 한장'과 '너에게 묻는다'에 나오는 시구다. 낮은 목소리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구석진 진실을 조근조근 얘기해주기에 가슴 '찐하게' 다가온다.



    안녕 하시죠...^^

    지나다가 퍼왔습니다...어찌 지내고 계신지...

    몸과 마음 다~아 아프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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