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diary 2012/08/10 02:09
아이들은 '프레임'을 기억했다.
쉬는 시간엔 시키지도 않았는데 종이를 오려 슬라이드 마운트와 흡사한 프레임을 만들어 내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걸 가지고 노는 모양이 기특하고 예뻤다.
 
뒷풀이 자리에선 그보다 한참 위 대학생 선생님들의 얘길 듣다가
그러한 경계를, 우리의 '프레임'을 넘어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꽤나 어른인 척하는 말투로.

그리고선 광역버스와 전철 막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
이런 늦은 시간에 술을 마시고 혼자 돌아오기엔 참 낯선 곳,이라고 문자질을 하고나서 문득 생각했다.    
내가 얼마나 협소하고도 단단한 프레임 속에 갇혀 있는지를.
헛헛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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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02:09 2012/08/1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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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ineApple 2012/08/10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르치러 가셨다가 배우고 오셨군요. ^^

  2. 뎡야핑 2012/08/13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으다 버튼 있으면 윗 댓글에 누르고 싶네요 ㅎㅎ

  3. kalos250 2012/08/13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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