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어른

diary 2009/06/28 21:19

초등학교에 들어간 조카 석윤이가 뜬금없이 전화를 했다.
이모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 언제 와. 태권도 하는 거 보러 가야하는데.. 뭐 이런 소소한 대화.
지인과 저녁을 먹고 있던 중이라 간단히 통화를 끝내고 들어와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다.
석윤이가 전화를 했네, 했더니. 언니왈.
학교에서 주말 숙제를 내줬는데 '집안어른께 안부전화 드리고 그 내용을 일기장에 두 바닥 쓰기" 란다.
헉 내가 집안어른이란 말야? 까르르 웃어댔더니 언니가 준엄하게 말한다.
그럼 니 나이가 몇인데 집안어른이 아니고 뭐냐.

한동안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이 분주해 조카들을 만나지 못했다.
언니 표현으로 요즘 "반짝반짝 날리고 있다"는 우리 사랑스런 조카들을 보러 조만간 나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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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8 21:19 2009/06/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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