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을 모르는 사회>(목수정, 한겨레21)을 읽었다. 지구 저쪽에서 들리는 "매콤 쌉싸래한 반역과 해방의 향기"에 비해,
지금 여기의 김인혜 교수 사건이 그리 씁쓸하기만한 이유가 명쾌하다.
"반역을 모르는 사회"이기 때문이고, “인류가 저지른 가장 참혹한 사건들은 불복종이 아니라 복종에 의해 일어났" 기 대문이다(하워드 진)

우리나라 성악인의 98%가 기독교라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 이 엄청난 수치로 정말 많은 것들이 설명된다.
둘러 생각해보니, 내 주위에 성악인들은 하나도 없고, 아는 기독교인도 가족 친지 외에는 거의 없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다녔던 교회를 용감하게 박차고 나온 이후의 시간이 그 이전의 시간과 맞먹게 된 지금엔, 어쩌다 기독교인이라고 밝히는 이를 만나면 꽤 낯설다.  
두어 주 전, 용문에서 차를 얻어차고 올라오면서 K군이 교회에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정말 뜻밖이어서 냉큼 질문이 나왔다.
"맑시스트라며 교회에 다닌다구?"
그는 그게 배치되는 게 아니라고 했지만, "맑시스트 크리스천"이라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교회라는 권력화된 집단을 배제한 기독교 정신 자체를 생각한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인이라고 밝히는 건 꽤나 쪽 팔린 일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나라면 쪽팔려서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말하지 못하고 호부호형을 못하는 홍길동의 아픔을 품고 살았을 지도 모르겠다.  

뭐 그들이 어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건 아니겠고,
그보다 중요한 건 내 삶에서 반역을, 불복종을 꾀하는 일일 터.
칼럼의 마지막 귀절에 밑줄 그어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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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00:14 2011/03/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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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7 1513호

    FROM 자가증식 블로거진 아카이브 2011/03/25 14:01  삭제

    증명사진 제천대성 3.8 세계 여성의 날_"우리 존재, 파이팅♥" 거리를 두고 보기 힘들었던 자신의 노동, 자신의 삶을 무대 위에 낯선 이들을 통해 보는 여성노동자들은 왜 그렇게 웃었을까.동안 나쁜영화 <황해> 이주 노동자는 불법적인 통로로 잠입해 불법적이고 윤리와 무관한 이들을 일삼는 이들이라는 나쁜 편견으로 가득차 있고, 그것을 여과없이 전달한다. 박군 지성인의 요람. 꾸중의 주 내용은 인사를 똑바로하라. 술자리 예의를 차려라. 행동을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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